전사 이야기

[가이드] 디지털 프린팅 강좌 시작

papafrog77 2010. 8. 29. 13:41

그래도 처음 내용을 보실 분들을 위해 가이드로 정리를 좀 해보았습니다.

대략 필요한 카테고리가 요정도 될 듯 합니다.  디지털 프린팅 전반을 이야기 하려면 할 이야기가 더 많겠지만 가급적 현재 전사 시스템을 도입해서 활용하는데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용을 해보다가 추후에 너무 자료가 중구난방이다 싶으면.. 아예 카테고리로 나누는 것이 나을듯 하긴 합니다만.    이참에 카테고리로 나누는게 나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일단 진도 나가 봅니다.    각각 강좌는 좀 필요한대로 무작위로 진행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강좌]

[전사일반]  

[립소프트웨어강좌]

[색상보정강좌]

 

전반적인 내용을 함 죽 훝어서 왜 이런 내용들을 알아야 하는지. 설명들 하고 각각 강좌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루 두루 좀 잡학 식이기는 하지만 알아놔야 왜 그런건지 이해를 하실 수 있고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먼저 디지털 프린팅 전반 특히 섬유와 관련된 쪽으로 이야기를 꺼내 봅니다.

섬유, 옷에 색을 입히고 디자인 표현을 하는 방법은 먼 옛날 고대에서 부터 있어왔습니다.  주로 천연 염료들을 사용해서 천연 소재에 염색을 하는 방법들이었고, 머 예를 들자면 황토흙이나 전래의 쪽물 제주도의 감옷, 그리고 사실 청바지로 유명한 인디고 염료도 천연 염료인 셈이지요.   워낙 기존의 방식은 확 물을 들이는 방식이었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소재와 이에 맞는 염료들이 탄생하고.. 발전해 옵니다. 그 이후에 나온 아나로그 방식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방식은 실크 스크린 방식으로  면 원단에 실크 스크린하고 찌는 과정을 통해서 염색이 완료되는 방식.  완성복 등에 역시 실크스크린으로 유성 잉크를 써서 도포를 하는 .. 디자인 방식들이 대표적입니다. 아나로그 방식의 특징은 대량 생산에 적합하고, 실크 스크린 방식을 쓰다 보니 색상표현이 많아지면 모두 별도의 판을 써야 되므로 여러가지 색을 쓸수록 비용이 올라가고 표현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판을 떠야되는 기본 비용이 들어가니 소량 생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디지털 프린팅 방식은 기본적으로 모든 색이 다양하게 표현 가능하고 단 1개의 티셔츠도 바로 생산이 가능한 소량 다품종에 익숙한 방식 입니다.

대개는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해서 구현하는 방식이지만... 요기서.. 잉크 특성에 따라 접목해야 되는 프린터 종류가 달라집니다.  결론적으로 엡손헤드 방식(피에조 방식)프린터만 가능합니다. HP방식은 써멀타입의 헤드인데 잉크를 열을 가해서 쏘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승화전사잉크, 텍스타일 잉크, 솔벤잉크 모두 문제가 됩니다.  결국 이런쪽으로 응용 가능한 건 피에조 타입 (압전 세라믹에 전류를 흘려보내면 찌그러지는 현상을 이용한.. ) 인 엡손 헤드를 채용한 프린터만 가능 한 것이지요. 그래서 전사 등에 쓰이는 프린터는 모두 엡손 혹은 엡손 헤드를 사용하는 일본 프린터 종류(무토, 미마키, 롤랜드) .. 만 가능합니다.  엡손프린터만 쓰이는 이유가 여기 있는 거지요.

 

승화전사잉크는 분산염료라고도 하고.. DyeSublimation Ink 라고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열을 가하면 (대략 180 ~ 210 도 사이) 고체에서 기체로 승화해서 소재에 가서 분자단위로 결합하여 발색이 일어나는 방식입니다.

 

이야기가 자꾸 길어지고 짜증나는 상태로 가고있지만 또하나 짚어볼게. 염료가 뭐지 ? 하는거지요.

영어로는 Dye .. 염색액도 요런 이름을 쓰고.. 예전에 만년필에 썼던 잉크 같은.. 투명한 걸 염료라고 합니다.  분자단위로 물에 녹아 있는 것이지요. 이에 비해 안료 (Pigment)는 돌가루를 잘게 빻아서 헤드를 통과할 수 있게 만든 입자로 그냥 봐도 불투명한 혼탁액이라 볼 수 있지요.   요넘은 자꾸 가라앉기 때문에 물에 둥둥 띄워줄 분산제라는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용매가 뭐냐에 따라 .. 수성 유성으로 불리울수 있지요. 예를들면 수성 염료 잉크 (흔히 소형 프린터에 가장 많이 쓰이는.. ) 는 용매가 수성이니 Water based Dye Ink 요렇게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이고, 현수막 출력에 많이 쓰이는 수성안료 잉크는 Water based Pigment Ink, 글구 평판 프린터 일부에 쓰이는 솔벤잉크는 Solvent based Dye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요 이야기를 승화전사잉크에 접목시켜보면.. 원래 승화전사잉크 알갱이는 분자단위입니다. 고분자 화합물로 (C - 탄소 와 H - 수소 가 잡다하게 결합한.. ) 요게 폴리 소재의 고분자 단위 구조와 결합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분자단위라면 원천적으로는 Dye Ink 인데..  분산 염료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 유기성 안료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실제로 잉크를 봐도 투명한 느낌은 없고 걸죽한 느낌이 들지요.  그 이유는 분자 단위이긴 하지만 분자 하나가 고분자 화합물이다 보니 알갱이가 충분히 커서.. 마치 안료잉크 처럼 가라 앉으니 분산제가 필요하고.. 그런 의미에서는 안료의 특징을 지닌다 생각해서 유기성 안료 잉크라고도 부릅니다.  하여간 특성으로 놓고 보면. 잘 침전이 되고 결국 헤드를 막히게 하는 현상이 잘일어나는 거지요.

 

하여간 승화전사잉크를 써서.. 먼저 종이에 찍고   전사기에 소재 놓고 전사잉크로 찍은 종이 뒤집어서 소재와 출력면이 닿게 놓고 전사기로 눌러서 열을 가하면 고체에서 기체로 넘어가면서 소재에 결합이 되어 발색이 이뤄집니다.

요 방식으로 다양한 스포츠 용품, 수영복 등을 제작하고 있고, 그밖에도 수지와 결합하는 특성을 이용해서 옷 뿐 아니라 다른 소재들에 (메탈, 타일, 벽지 등 )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걸 출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게 립 소프트웨어라는 것인데요. (RIP - Raster Image Processing) 간단하게 말하자면 윈도우용 프린터 드라이버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인데.. 

생산성 ( 리핑 동시 출력 기능 ), 색상 보정 적용 , 부가기능 ( nxn copy / crop / mirror 등 ) 등의 이유 때문에 립소프트웨어를 채용해서 쓰게 됩니다. 무었보다도 대량 생산을 할 때는 드라이버로 작업하는 것보다는 속도및 편의성에서 립소프트웨어를 채용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있고,  특히 색상 보정기능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립소프트웨어를 채용하는 것이 제대로 된 색상 구현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저희 다빈치 터보립의 경우에는 엡손 프린터 중 기존 8 색 사용하는 프린터를 4색 double로 립소프트웨어에서 개조를 해서 속도빠르게 쓸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능이 있어 생산성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색상 보정 부분 적절히 CMS( Color Matching System ) 적용이되어 색상을 잡은 칼라를 쓰는 것과 아닌 것은 출력물 퀄리티에 상당히 차이가 나고 중요한 사항이고, 이를 제대로 풀로 적용하려면 덴시티 (농도) 및 CMS 모두 적용해야 되며 이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립소프트웨어를 채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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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넘 이야기가 잡다해 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요런 내용들을 가닥으로 앞으로 강좌를 꾸려갈 거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오늘은 일단. 정리를 합니다.

 

몇가지 키워드 들에 대해서는 최소한 이름을 잘 외워두심이 좋습니다.

 

승화전사 잉크 / 분산염료 / 유기성 안료 - Dye Sublimation Ink

CMS (Color Matching System) 색상보정 , ICC Profile, ICM

수성 염료잉크 수성 안료 잉크 솔벤트 염료 잉크 솔벤트 안료 잉크 등등.

 

써멀 헤드 ( HP, Canon 프린터 ) , 피에조 헤드 (엡손, 스펙트라, Xaar 헤드 ) ...

 

요기 블로그에 다른 사람이 글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는데.. 문의사항 있으시면 게시판에 올리거나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하면 됩니다.

 

면승화코팅액 시스템 관련 문의들 많이 주시는데 저희 쇼핑몰이 아직은 잘 안알려져서 다음 쇼핑몰을 방문해 주시면 됩니다.

 

http://www.iprintshop.co.kr  많이들 방문 부탁드립니다.  아직 개시도 못했달까.. 열심히 꾸며놓고는 있는데 방문객들이 들어와 주셔야 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