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이야기

에코백의 새로운 생산장비 TurboJet A2 Eco 업체 설치 탐방기

papafrog77 2012. 12. 23. 14:17

이전에도 소개 한 바 있는 TurboJet A2 Ecobag 장비 입니다. 

오늘은 실제 업체에 설치하여 동작하는 현황을 죽.. 써보려 합니다. 

 

 

T사는 판촉물 제작 업체 입니다주로 에코백부직포백 등을 생산 합니다.

 

에코백 디지털 프린팅은 하청을 맡기시다가 직접 제작을 하려고 [TurboJet A2 EcoBag] 시스템을 선택하셨습니다.

 

원래는 대형 프린터로 면 소재에 다이렉트 프린팅을 구사해보실 예정이었으나 현재 텍스타일 잉크중에 160폭 장비에 흐름성이 나오고 생산성을 커버할 수 있는 잉크도 없었고면소재를 다이렉트 출력하기 위해서는 장비도 개조가 필요한 사항이라 결국 예산상 문제잉크 문제 등으로[TurboJet A2 EcoBag] 시스템을 추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출력물도 만족하셨고구동 방식이 롤 방식이다 보니 생산성에서 확실히 유리할 것 같고낱장으로 평판 갈아대는데에 계속 사람이 붙어 있어야 되어서 이와는 확실히 차별화 된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그래서 실제 납품 하고 설치를 하게 되었는데..

 

두둥.. 설치 사진 

 

 

그냥 보기에는 종이 찍는 걸로 보이겠지만. 요게 에코백 광목천입니다. 45cm 폭으로 재단한 것으로 최대 45cm 까지 용지로딩이 가능하고, 43cm 까지 출력이 가능합니다. 

 

에코백 출력은 그야말로 먼지와의 싸움인 듯 합니다.  원단에 솜먼지가 엄청 많이 있고제가 테스트 했던 광목천은 먼지가 그렇게는 없었는데 아무래도 원단 바로 생지이다 보니 솜먼지가 만만치 않은 듯 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제대로된 에코백 장비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먼지 걱정없이 출력해도 됩니다..  단 롤 하나 끝나고 나면 에어 배큠 빨아주는 부분 (헤드가 가는길은 필히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하얀 솜으로 구멍들이 꽉꽉 막히네요. – 아 이부분도 잡았습니다바닥의 에어 배큠을 죽여버렸습니다에코백 원단이 조금 무거우니 용지가 들려서 헤드를 칠 일은 없을 듯 합니다에어 배큠이 필요한 이유는 용지가 뜨지 않게 하려고 납작하게 잡아주는 건데에코백 원단 다이렉트로 찍을 때는 일단 의미는 없는 듯 합니다에어 배큠을 돌리면 오히려 바닥의 솜먼지들을 빨아들여 뒤로 밷어내어서 전체적으로 솜먼지가 많이 날리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이래저래 우여곡절 끝에 먼지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잡았습니다만그래도 자주 청소를 해줘야 되고일반 종이에 찍는 프린터에 비해서는 항상 닦고 손질을 해둬야 트러블이 없을 듯 합니다아마도 평판 프린터 작업하시는 분들도 청소를 자주 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단 헤드가 지나가는 길에 먼지들을 제거해 줘야 되고하루 작업이 끝나면.. 캐핑 부분에 물을 채우고 한번 크리닝 해줘서 펌프가 지나가는 길을 물로 청소해 줘야 됩니다또한 캐핑 옆의 통도 물로 부어서 청소를 해줘야 됩니다요런 부분 소홀히 하면 텍스타일 잉크 점성이 있고 수지가 들어간 잉크이기에 물이 마르면 굳어서 이러한 통로들이 막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닦고 또 닦아줘도 문제 없습니다.

그밖에 헤드 크리닝해도 잘 안돌아 올 경우에는 헤드뭉치를 꺼내어서 바닥을 청소해줘야 됩니다.  물티슈로 청소하면 되고바닥에 솜먼지와 잉크가 범벅이 되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로 장비를 만들어도 실전에 부딫치면 여러가지 다양한 문제가 생기게 마련인 듯 합니다.  같이 고생하신 T사 사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표시를 드립니다.  고생한 결과 정말 제대로 된 에코백 양산 출력 장비로 거듭난 셈이지요이래서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고 하나 봅니다. ^^;

 

실제 출력 속도를 따져보자면. 45Cm  1m 길이 출력 ( 에코백 중자 크기 ) 중간 중간에 빈 공간이 있고 앞뒤판 모두 출력시 평판 프린터와 비교해서 속도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12 시간 출력기준으로

 

TurboJet A2 EcoBag  = 10  ( 평균 1롤당 50m  500 m 출력 )

A3 평판 = 300  ( 단면만 300 , 양면 인쇄에 500 개 커버 하려면 평균 3대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추정함 )

 

평판프린터의 경우 더 속도 빠르게 작업도 가능하겠지만 평균 속도로 유추해 본 것이고무었보다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평판 프린터는 사람이 붙어 있어서 일일이 한 장 한 장 꺼내고 넣고 반복을 해야 되고이에 비해 TurboJet 프린터는 한번 롤 걸어주면 롤이 끝날때까지는 크게 신경안쓰고 출력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성 우위라는 점입니다

 

제원을 보면.. DX5 Head, CMYK double (4색 더블), 43Cm 출력 최대 사이즈용지로딩 45Cm 까지 가능. 100m 이상 출력가능 ( 그런데 알고 보니 광목천이 두꺼워서 대개 50Yd 내외로 감겨 있네요. ) .  섬유 전용 DT (Direct Textile) Ink 채용,  활용 소재 : 광목천(에코백용), 파우치,우븐직 면소재니트천혼방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다만 너무 얇고 하는 거리는 소재는 출력이 어렵습니다.

제일 궁금해 하실 속도.. 요건 사실 전체 전판으로 다 찍느냐 소재의 일부분만 찍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만.. 45Cm 중자.. 길이로는96Cm 사이즈에 양면 모두 그림이 있는 경우 (한면은 A4, 한면은 A5 정도대략 시간당 45 개에서 50개 나옵니다. 10시간 풀로 돌리면.. 대략45x96 450개 정도는 출력할 수 있다고 추정이 됩니다.  평판 장비의 경우 앞뒤면 다 출력할 경우 450장을 900 장으로 보고 (한번에 모두 못 찍으니까 앞면 찍고 다시 평판 지그에 올려 뒷면 찍어야 겠지요. ) 장비 3대 풀가동의 이틀분 작업 입니다나름 위력있는 장비지요.  사실 에코백용으로는 그런 시도들을 많이 안하시는 듯 한데 전판도 최대 43 Cm 폭까지 길이는 무한정.. 찍을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공장형 양산 장비이지요장소도 많이 차지 하지 않습니다앞부분에 박스를 대는게 필요하고,  후가공 열처리 작업도 롤로 죽 이어져 있으니 평판집에서도 많이 쓰는 롤 프레스 장비로 한번 넣어주면 줄줄 이어서 나가니 .. 여러모로 손을 덜 탄다고 봐야지요.

 

사진에 보이는 것은 급조한 2호기 입니다납품한 날 다음 날부터 말썽을 부려서 – 사실은 헤드에 솜먼지가 많이 먹어 막힌 셈인데요요런 부분 설계에서 고려가 없어서 부랴 부랴 아이디어를 짜내어서 보강하고..  제대로 돌아간 게 삼일째에서야 돌아가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정말 해피하게 찍고 있습니다기존 평판으로 에코백 하시는 분들 하나하나 갈아가며 찍으랴 고생이 많으실텐데.. 이장비는 롤만 세팅해주고 나면 간간이 잘 찍히고 있는지 확인만해주면 만사 OK 입니다.  각설하고하여간 납기에 딱 맞춰서 장비를 도입하신 듯 한데 며칠을 까먹으니 납기가 엉망이 되었겠지요그래서 어떻게든 도와드려보고 우리도 장타 날리는 것 장비운용도 확인해 본다.. 하는 마음 가짐으로 일거리를 받아와서  출력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요기서 출력 동영상. 

 

 

 

동영상에 보시는대로 재단할 영역과 가방끈 재단할 부분 위치 지정한 마크를 찍고 이에 따라 재단하고 봉제 작업 하면 됩니다. 

 

출력 샘플을 다시 찍어서 함 올리겠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텍스타일 잉크는 특수잉크로 듀퐁 보다 발색, 세탁견뢰도, 흐름성 모두 훌륭한 잉크입니다. 잉크도 참조 바랍니다. 

 

모쪼록 좋은 정보가 되셨기 바라고에코백 제작하시는 분들은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특히 공장에서 양산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비라 도입효과는 충분히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