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이야기

[강좌][립소프트웨어강좌] 립소프트웨어와 색상 보정

papafrog77 2010. 9. 6. 13:44

사실 이것 저것 쓸 내용들은 많은데 정리하기가 짬이 안나는 것도 그렇고 특별히 누가 원고 독촉하는 것도 아니고 하다 보니까 걍 뭉게게 되네요. 쩝.   이전에 오프라인 강좌를 할때도 느낀 거지만.. 사실 내용을 알면 상당히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인데 내용을 어려워 하시는 부분도 있고, 좀 재미없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보니.. 강의하는 사람도 그렇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가급적 현장 위주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이것저것 알아야 할 내용들이 사실 많기에 좀 순서가 뒤죽박죽이 될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가봅니다.

 

오늘은 립소프트웨어와 CMS(색상보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훔 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꼭 필요한 정보.. 특히 요정보를 제대로 습득한 다음 현업에 접목하게 되면 향후 공장이나 디자인실.. 출력샵에서의 경쟁력... 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담합니다. !!!! 요렇게 못박고. 들어갑니다.

 

립소프트웨어부터..

 

주로 소형 프린터를 쓰시는 분들은 립소프트웨어하고 친하지 않습니다.  대개는 ... 윈도우용 드라이버로 그냥 출력해서 사용하시니.. 립소프트웨어를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은듯 합니다.

 

그나마 평판 프린터가 대중화 되면서 특히 면티에 찍는 경우에는 립소프트웨어를 써야 화이트 잉크 지원도 되고 4색 더블도 되고 하니.. 립소프트웨어를 채용하면서 알려지게 된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립소프트웨어 (RIP Raster Image Processing) 는 윈도우의 프린터 드라이버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공짜 프린터 드라이버를 쓰면 그만인데 뭐하러 별도 돈을 들여서 립소프트웨어를 쓰냐. 생각하실 텐데 .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립소프트웨어를 채용하게 됩니다.

 

생산성 / 기능성 (특수 기능) / 다양한 상황의 잉크, 소재 조합에 따른 색상 보정

 

생산성 =  일반적인 프린터 드라이버는 출력용 데이터가 다 생성된 다음에 출력을 시작합니다. 특히 포토샵등에서 용량이 큰 데이터를 출력하거나 출력 사이즈 자체가 큰 데이터를 출력할 경우에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립소프트웨어에서는 립앤프린팅 기능으로 일부 데이터가 생성이 되는대로 출력이 진행되기 때문에 생산성에서 많이 유리합니다.

 그밖에 카피 카운트 등의 보조 기능들도 생산성 향상에 유리한 기능 입니다.

 

기능성 = 다양한 부가기능 들입니다.  특히 평판프린터, 면티 출력용 프린터에서 립소프트웨어를 채택한 이유는 기존 드라이버로는 화이트 잉크를 제어할 수 없고, 이러한 각 채널별 제어 , 특수하게 색상 조합하고 배치하는 것도 립소프트웨어에서 전체를 제어하니까 작업이 가능한 내용입니다. 이러한 부가기능때문에 립소프트웨어를 채용하게 됩니다. 특히 nxn copy, Zig 연동 기능 ( 지그 달린 평판 프린터에서 지그 위치 맞춰서 찍기 용이하게 지그 위치 나타내는 기능 ) 등등 편의성 위주 기능으로 드라이버에서 구현할 수 없는 기능들을 탑재하여 립소프트웨어를 채용하게 됩니다.

 

그밖에 이전 프린터 드라이버들은 2.5m 이상 출력 자체가 불가능하였고 지금도 엡손 롤이 되는 대형 기종 (4800 / 7800/ 9800 등) 에서도 드라이버 상에서는 15m 이상 한번에 출력이 어렵습니다.  립소프트웨어에서는 이러한 한계가 없이 100m 이상 출력이 가능합니다.

 

색상보정 = 물론 일반 윈도우 프린터 드라이버에도 사실상 색상보정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정품잉크, 정품소재에 맞춰져있는 내용이고, 특히 승화전사나 면티에 찍는 Textile Pigment , 그리고 솔벤트 등 다양한 잉크, 소재에는 맞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잉크 , 소재에 맞도록 색상보정 작업을 거쳐서 출력에 적용하게 되어야 육안으로 화면에서 보는 것과 유사한 출력 품질을 얻을 수 있고 색상 보정을 수행해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서는 특정한 측정도구인 측색기 (그레탁 멕베스 스펙트로스캔, 아이원, Xrite DTP41 등의 장비가 있습니다. ) 를 써서  립소프트웨어에서  Density ( 농도 ) 를 측색하고, 자체 혹은 별도의 전문 SW를 이용하여 ICC Profile을 생성하여 이를 출력시에 반영하여야 합니다.  요것에 따라 출력 색상 품위가 바뀔 수 있으며  윈도우 프린트 드라이버로는 기존 정품잉크, 소재로 설정된 값 이외에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는 대응이 어려우며, 특히 채널을 변경한.. (간단히 말하면 원래 프린터 드라이버의 각 채널별 색상과 다르게 립소프트웨어에서 바꾼 경우 ) 경우에는 드라이버와 색상 설정 자체가 다르니 아예 접목을 못하게 됩니다.

 

간혹 기본 덴시티 (농도) 측정 모듈조차 탑재하지 않은 립소프트웨어도 있습니다만, 대개의 경우 충실하게 농도측정 모듈을 갖춰서 상기의 측색기 장비를 써서 농도 측정을 하고 ICC Profile을 생성 합니다.

 

특히 저희 다빈치 터보립의 경우  기존 8색의 엡손프린터를 4색 더블, 4색 콤보 (2가지 다른 잉크를 한 프린터로 운용), 4색 + 화이트4,  6색(CMYK Lc Lm) +화이트2 등 다양한 출력 채널 세팅들을 갖춰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으로 출력속도를 개선하거나 한 프린터로 안료, 승화염료 잉크 등을 쓸 수 있다거나..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대량 생산을 생각하고, 제대로 된 제품을 생산하시려면 색상보정, 출력속도,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는 립소프트웨어의 도입이 필수적입니다.  

 

별거 안썼는데 내용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일단은 요거 일단락 하고, 이번 연장으로 다음 강좌는 색상보정 , 농도 설정 부분에 대해 진도를 나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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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들려니 많이 심심하네요. 특히 립소프트웨어 부분은 궁금해 하시기는 하는데 실제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시는 분들이 드물더군요. 의문이 가는 내용들. 질문 많이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강좌. 잘 보셨으면 격려의 덧글도 부탁드림다.

 

+ 항상 마지막을 스폰서 링크로 장식하겠습니다. 요거 거슬리시더라도 먹고 살자고 버둥거리는거 곱게 봐주시길 면전사코팅액 T-Coat 전사시스템 전사잉크 쇼핑몰 http://www.iprintshop.co.kr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